세도나

미국 아리조나 주, 북부 베르데 계곡 지역의 코코니노 카운티와 야바파이 카운티 사이를 가로지르는 유명한 관광도시가 바로 세도나이다.

세도나라는 지명은 이곳 최초의 우체국장 부인의 이름인 세도나 아나벨라 밀러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주변에 붉은색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가 쏫아있어 유명한 곳이다. 
무엇보다 세도나는 전세계에서 기가 가장 센 곳으로도 유명한대, 그 이유로는 세도나에서 나오는 볼텍스의 수치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기가 가장 센 곳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볼텍스란 세도나를 둘러 싸고 있는 거대한 붉은색 사암 수파이층이 약 2억 7000만 년 전 페름기에 형성된 것으로 이곳의 지층에서는 전기적인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으며 이를 볼텍스라고 부르고 있다.

세도나는 해발고도는 1372m로 약 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월에서 9월까지는 평균 35도인 아주 더운 날씨를 유지하고 있고 12월에서 2월은 평균 12도를 기록하는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세도나 역사

세도나는 역사적으로 인디언 원주민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사암의 봉우리는 원주민들에게 아주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서부 개척 시대에 백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면서 인디언들과 치열한 싸움이 있었는데, 인디언들은 이 신성한 세도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것으로 유명하지만, 결국 1876년 세도나 베르데 계곡에서 살았던 야바파이 인디언과 아파치 인디언들은 남쪽으로 210km나 떨어진 산 카를로스 인디언 보호구역 강제 이주되었으며, 이 후 백인 목장주들이 세도나에 정착하면서 백인의 거주지가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앵글로 정착민 존 J. 톰슨이 1876년에 오크 크릭 협곡으로 이주했으며, 대부분의 정착민은 농부와 목장주였다. 세도나 우체국이 설립된 1902년 당시엔 약 55명의 주민들이 살았으며, 이후 1950년대 중반엔 약 155명까지 늘었다.

이후 세도나는 1950년대에 관광지, 휴가철 및 은퇴 센터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 관람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세도나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건설되어진 곳이다.

세도나는 1956년에 300m 높이의 redrock 절벽에 만들어진, 높이 21m 크기의 홀리 크로스 채플, 종모양으로 생긴 거대한 퇴적암 벨락, 그리고 도시의 주요 부분이 다 내려다 보이는 높고 거대한 산 위에 위치한 공항 에어포트 메사등이 유명하며, 인디언이 거주하였던 마을의 유적지가 세도나 주변 곳곳에 아직 남아있다.

세도나 관광명소

특히 에어포트 메사나 벨락같은 곳에 오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어 세도나를 찾는 관광객들은 붉은 사암 정상에 올라 명상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1950년대부터 세도나는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해졌으며, 세도나에 별장을 마련하거나 은퇴한 사람들이 요양 삼아 거주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세도나에는 멋진 관광 명소들이 많은데, 세도나에 위치한 슬라이드 락 주립공원은 ‘천연 수상 미끄럼’이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연 수상 미끄럼은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쳐 풍화에 의해 돌 덩어리와 암석의 표면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면서 생긴 100% 천연 수상 미끄럼틀로, 일반 놀이 공원의 물 미끄럼틀처럼 되어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해서  물놀이를 겸해 늦 봄에서 초가을 사이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또한 세도나에 있는 캐시드럴 락은 명물이라고 꼽히는 곳인데, 그 이름이 의미하듯 건조한 사막 지역에 우뚝 서있는 웅장한 성당 같은 느낌을 가득 주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세도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세도나 힐 로드가 있는데, 산 아래 출발지점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 차이가 2200피트나 나는 이곳은 높은 만큼 광범위하고 아름다운 세도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