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년랜드

미국 유타주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유타에 위치한 국립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면적의 크기는 약 1,300㎦ 이다.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콜로라도 대고원지대를 통과하는 콜로라도 강과 그린강, 수천만년간 이루어진 자연의 풍화작용에 의해 깍아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이다. 

지리적인 이유와 기후,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다른 국립공원들에 비해 관광 방문객 수가 연간 약 50만정도에 달하지만 미서부 모든 캐년들을 합쳐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년랜드의 자연경관은 어떠한 국립공원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어 미서부 캐년의 결정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캐년랜드 역사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약 1만년전 아메리카 원주민인 노매딕 부족이 처음 이곳에 방문하여 거주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공원의 일부지역에서 이 부족들의 유적과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약 2000년전까지는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 기후의 변화로 작물의 재배가 쉽지 않아 부족들이 이주하였으며 이전까지는 다양한 부족들이 캐년랜드 지역에 정착하여 거주했었다.

1770년대 스페인 선교사 그룹이 캐년랜드를 방문했지만 탐험하지 못하고 모압 일대만 방문하였다. 캐년랜드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그린강 유역의 비버와 수달의 털을 찾아 떠났던 프랑스인과 미국인 모피사냥꾼들이였다. 이후 몰몬교인들이 1855년 유타 남동부에 선교활동을 위해 모압에 정착하면서 캐년랜드가 세상에 알려졌다.
미국에서 최고의 자연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이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으로의 지정이 발견에 비해 늦었는데 린든존슨 대통령에 의해 1964년 12월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캐년랜드 기후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기후는 전형적인 사막기후로 아주 건조한 편이다. 주로 봄 초시즌에서 늦은 여름시즌에 강수량이 집중되며, 여름철 온도는 약 40도 가까이 넘어가지만 밤에는 약 10도 정도까지 떨어지며 큰 일교차를 보인다. 겨울시즌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영하로 떨어지며 추위가 지속된다. 겨울의 최저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강력한 추위가 찾아오기도 하며 여름철에는 최대 45도까지 올라가며 무더운 날씨도 유지한다.

캐년랜드 동식물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척박한 환경으로 인하여 동식물들이 서식하기가 어려운 곳이지만 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해발고도 4,500m~6,000m 사이에 소나무들과 녹차나무들이 자라고 있지만 성장속도가 느린편이다. 캐년랜드에서는 이 나무들 뿐만 아니라 선인장 11종이 분포하며 사막잔디, 야생화등이 자라고 있다.

동물들로는 위험한 육식 동물인 퓨마부터 코요테 등 약 50여종의 포유동물등과 사슴, 산노새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양서류, 까마귀, 송골매를 비럿하여 약 270여종의 조류들과 도마뱀, 페이드방울뱀 등 파충류들과 설치류, 최대 6미터까지 자란다는 콜로라도 연어인 PikeMinnows를 포함한 수십종의 어류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