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장려한 뜻의 Grand를 붙인 그랜드 캐년은 이름만큼이나 웅장하고 거대한 협곡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 북부 고원지대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협곡으로 길이는 약 446km이며 그 길이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거리와 비슷하다. 깊이는 약 1600m로 이 길이가 한국의 설악산을 뒤집어 넣을수 있는 깊이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랜드 캐년은 1908년,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노력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가 1919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그랜드 캐년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바로 푸에블로 인디언의 선조인 아나사지 인디언들로 약 4000년 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랜드 캐년 내의 약 2천 곳에서 아나사지 인디언들의 유적이 발견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음을 알렸고 아나사지 인디언들 뿐만 아니라 투샨이라는 인디언들도 그랜드 캐년 남쪽과 동쪽 사이에 살았으며, 발견된 유적지의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유적지라고 한다.

그랜드 캐년 기후

콜로라도 강을 기준으로 노스림(North Rim)과 사우스림(South Rim)으로 나뉘는데, 노스트림은 해발고도가 사우스림보다 400m 더 높아 낮은 기온과 잦은 폭설로 11월부터 5일까지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사우스림은 출입 제한이 없으며 노스림보다 낮은 고도로 평탄한 지형과 따뜻한 기후, 교통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 그랜드 캐년을 찾는 관광객 중 약 90%가 사우스림을 방문한다.

그랜드 캐년 동식물

그랜드 캐년에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계는 심한 고도차이로 식물은 약 1700여종, 조류는 약 350여종 등과 비버, 큰뿔산양, 퓨마, 순록, 노새사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식물로는 그랜드 캐년 내에서만 볼수 있는 10여종의 식물들과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식물들고 살고 있으며, 희귀한 새 종류인 캘리포니아 콘도르가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날개를 펴면 그 폭이 3m 에 가까운 북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새이다.)

그랜드 캐년 액티비티

액티비티로는 포인트를 걸을수 있는 림 트레일(Rim Trail), 헬기투어, 경비행기투어, 버스투어, 스카이 워크, 핑크지프, 보트투어, 샴페인 피크닉, 일몰 감상, 블랙캐년 투어, 엘도라도 ATV, IMAX 영화 등 다양한 투어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