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는 유타주와 애리조나 주의 접경에 있는 나바호 국립 인디언 공원이다. 모뉴먼트는 기념비라는 말을 뜻하는 말로, 메사라고 불리는 테이블 형의 대지나, 뷰트라고 불리는 바위산이 점재해, 마치 기념비가 줄지어 있는 경관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여 모뉴먼트 밸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모뉴먼트 밸리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끝없이 뻗은 붉은 대평원 위의 치솟은 거대한 암석 기둥과 절벽 언덕의 조화가 아름답게 이루어진 곳이다.

모뉴먼트 밸리 역사

이렇게 멋있는 모뉴먼트 밸리는 불행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인데, 나바호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모뉴먼트 밸리의 역사는 1400년대 나바호 인디언들의 선조인 아사바스칸족이 캐나다 북부에서 이주해온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1700년대 스페인의 침략이 시작되기까지 미국 서남부 지역을 군림했으며, 1700년대부터 스페인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인디언들이 죽었지만 끝까지 모뉴먼트 밸리를 지켜왔는데, 1846년에 뉴 멕시코가 미국으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미국인과 인디언 사이의 싸움이 되고 말았다.  

결국 나바호 부족은 모뉴먼트 밸리를 빼앗기고 갖은 핍박을 받으며 살아오다, 2차 세계대전에서 처음으로 나바호 부족이 미군으로 참전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때 나바호 언어를 암호로 주고 받으면서 전쟁에서 미군이 승리를 거두게 되어, 미군은 나바호부족에게 보상 차원으로 모뉴먼트 밸리를 돌려주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과 역사들로 모뉴먼트 밸리는 국립공원이 아닌 나바호 자치국에서 관리하는 인디언 공원되었다.

모뉴먼트밸리 나바호 공원은 16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의 북쪽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독특한 경치와 사라져가는 인디언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고전 미 서부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모뉴먼트 밸리의 매력적인 풍경을 찾아볼 수 있는데 장엄한 붉은 사암산과 탁항대지를 배경으로 인기있는 영화 촬영 장소로 꼽혔다.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포레스트 검프는 모뉴먼트밸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만든 영화이다.

모뉴먼트 밸리 지리적 특징

모뉴먼트 밸리의 지리적 특징은 5000만년전 이 지역은 단단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고원으로 곳곳에 화산이 흩어져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원의 표면은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작용이 이루어졌는데, 동서남북으로 넓게 끝없이 뻗은 허허벌판 위에 거대한 돌기둥과 마천루 같은 절벽들이 우뚝 솟아있는 모뉴먼트 밸리는 약한 암석은 모두 깎여나가고 단단한 산과 탁상대지만 남았다. 

현재는 원래 있던 화산들도 평평해져 단단한 화성암 암벽들만 남아있는데, 그 높이가 457m에 달하며, 도로 위에서 보이는 각종 매사와 뷰트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마치 서부개척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있다.   

모뉴먼트 밸리 포인트

모뉴먼트 밸리의 주 포인트로는 존웨인 포인트, 포레스트검프 포인트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미 서부 영화에 자주 등장한 존웨인 이라는 영화배우의 이름을 딴 존웨인 포인트는 모뉴먼트 밸리 의 매사와 뷰트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포레스트검프 포인트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이 끝없이 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인데, 영화 포레스트 검프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곳이다. 그밖에 멕시코 전통 모자를 닮은 돌이 있는 멕시칸 햇도 모뉴먼트 밸리의 주요 포인트이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불행한 역사가 기록된 역사 현장인 모뉴먼트 밸리이지만,
미국 서부의 느낌을 가득 품고 있으며 영화에도 많이 출현한 장소로 인기있는 관광명소이다.